북한이 28일 러시아에 이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공식 확인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갔다. 다음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북·러 정상이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로부터 효과적으로 파병 대가를 얻어내기 위해 별도의 단독 정상회담을 요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북·러가 지난해 6월 체결한 조약을 근거로 북한군의 파병을 공식화하면서 양국관계를 강화하는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파병 공개, 러시아 승전 프레임 조성, 북한군의 적극적 의미 부여는 향후 북·러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빌드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6월19일 북한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모스크바를 방문해달라고 초대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30일 올해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를 파견해달라고...
손이나 발에 오돌토돌하게 솟아난 병변이 있으면 단순한 굳은살이나 티눈으로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 사마귀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사마귀가 가족 간 전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청소년은 감염에 더 취약하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피부의 미세한 상처나 균열을 통해 침투해 상피세포를 비정상적으로 증식시키는 피부질환이다. 감염 후 수개월이 지나서야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 감염 시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증상을 발견하고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병변이 손과 발 외에도 얼굴, 몸통, 두피 등 여러 부위에 퍼지거나 악화되기도 쉽다. 바이러스는 직접적인 피부 접촉뿐 아니라 수건, 실내화, 양말, 매트 등을 통한 간접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그러므로 병변을 발견하면 생활을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알리고 개인 생활용품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28일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다. 하지만 해킹 피해를 우려한 이용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는 등 사고 파장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이날 많은 고객들이 일시에 매장으로 몰릴 것에 대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운영했지만, 접속 대기 인원이 10만명을 훌쩍 넘기는 등 접속 장애가 빚어졌다.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3만명,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263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741만명으로 늘었다.현재 SK텔레콤 가입자는 알뜰폰을 포함해 25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확보된 유심 물량은 100만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다음달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지만, 전체 가입자 대비 턱없이 부족한 수치라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해킹 사고를 빌미 삼아 ‘유심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