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대형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7.99포인트(2.74%) 오른 1만7166.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91포인트(2.03%) 오른 5484.77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6.83포인트(1.23%) 오른 4만93.40에 거래를 마쳤다.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압박과 미·중 무역갈등 심화 우려에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낙관론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으로 2.5% 넘게 올라 이 기간에만 8.16% 올랐다.중국이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이 관세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지만,시장은 여전히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에서 군인과 공무원 등을 사칭해 음식점에 단체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 사기’ 사건이 이번 달에만 30건 넘게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 예방을 위해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광주경찰청은 25일 “음식점에 포장이나 단체 예약을 주문한 뒤 연락이 끊기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광주에서는 최근 군부대나 교도소, 소방본부 직원을 사칭하며 음식점에 포장이나 단체예약 주문을 한 뒤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15건의 관련 피해가 발생하는 등 이달 들어 31건의 피해 사례가 경찰에 접수됐다사기범들은 먼저 전화를 걸어 도시락 포장이나 음식을 대량 주문했다. 이어 위조된 공문서와 공무원증을 보내주며 전투식량이나 방탄조끼, 응급키트 등의 물품 대리구매를 유도하고 있다.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적게는 360만원에서 많게는 6600만원이 넘는 돈을 가로채 잠적했다. 사...
28일(현지시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교통망이 마비되고 이동통신이 두절되는 등 인프라가 마비되면서 이베리아반도 전역이 큰 혼란에 빠졌다.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대규모 정전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선 급변하는 기온을 원인으로 지목했다.이날 낮 12시30분쯤 스페인 전역과 포르투갈 리스본 주변 지역, 프랑스 남부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한밤에도 전력의 절반가량만 복구돼 많은 시민들은 전기 없는 밤을 보내야 했지만, 날이 밝으면서 18시간 만에 전력 대부분이 복구됐다.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낮 12시33분 스페인 전력망에서 5초 만에 15GW(기가와트)가 손실됐으며, 이는 전국 수요의 60%에 해당하는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정전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산체스 총리는 “정전 원인에 대해 당국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가정과 가능성을 열어 놓은 채 잠재적 원인을 분석 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