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시작하기도 전에 ‘뜨거운 감자’가 된 서비스가 있습니다. 카카오가 지난달 새 버전 테스트를 개시한 카카오톡 광고메시지 ‘친구톡’입니다. 일반 시민들은 이름조차 낯설 이 서비스를 두고 문자메시지 사업자들과 카카오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추가 동의 사라져 스팸 범람” vs “절차 완화일 뿐”카카오톡은 이용자 사전동의가 없어도 정보성 메시지를 보내는 ‘알림톡’, 사전동의를 한 경우 광고성 메시지를 보내는 친구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알림톡은 공공기관에서 보낸 메시지라든지, 병원 대기번호 안내처럼 공공적 성격을 가진 메시지입니다. 친구톡은 기업들이 각종 상품 안내나 혜택을 보낼 수 있는 광고 상품입니다.일반적으로 특정 사이트에 가입할 때 ‘마케팅 수신 동의’를 묻도록 되어있고, 이에 동의해야 문자메시지, e메일, 카카오톡 등으로 광고성 정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의 친구톡 새 버전은 기존에 각 기업의 마케팅 수신 동의 이력...
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내년 말까지 금융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0월까지 SBI홀딩스가 가진 SBI저축은행 지분 50%와 1주를 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SBI홀딩스는 SBI저축은행의 85.23%(자사주 제외) 지분을 보유해 현재 최대주주다.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으로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현재 교보생명이 저축은행의 지분 10% 이상을 인수하려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승인이 필요하다. 교보생명은 금융당국 승인을 받고 하반기 중 30%의 지분을 우선 취득한 뒤, 단계적으로 나머지 지분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경영권은 2027년부터 행사할 수 있으나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는 점을 고려해 상당기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