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이 키우던 개들에 살충제를 탄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한 60대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5)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 12일 B씨가 운영하는 강원지역의 한 개 농장에 있던 개 수십 마리에게 토양 살충제를 탄 음식을 건네 7마리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씨는 이웃 주민인 B씨가 사육하는 개들로 인해 자신의 식당을 찾은 손님들로부터 항의를 받게 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잔인한 방법으로 피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했고, 그로 인해 피해 동물을 사육하던 이웃 주민은 심각한 정서적·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충남에서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한 소방관 사칭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2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충남에 있는 음식점 등에 연락해 소방관이라고 신분을 밝힌 뒤 음식을 주문하거나 물품 구매를 요청한 사례 6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 보면 당진 2건, 계룡 2건, 보령 1건, 태안 1건 등이다.이들은 소방서 직원과 소방관 등을 사칭하면서 주문하고 결제확약서 등을 보내면서 나중에 결제 처리하겠다며 점주를 안심시키는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6일 당진에 있는 한 장어 음식점에는 소방관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 와 140여만원 상당의 음식과 음료를 주문했다. 이 남성은 충남소방본부 명의의 위조 공문까지 점주에게 보내 소방당국이 직접 결제할 것처럼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수상하다고 느낀 점주들 대부분이 소방서에 신고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 실제 피해를 막았지만, 계룡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는 간장게장 90여만원어치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에 쓴 자서전 <희망>이 종교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교보문고가 25일 발표한 4월 셋째 주(16~22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희망>은 종교 부문에서 지난주보다 순위가 두 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9일 출간된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6년간 집필한 공식 자서전이다.<희망>은 예스24에서도 종교 부문 2위를 기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또 다른 책 <나의 인생>은 종교 부문 3위를 차지했다.아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위는 <흔한남매 19>였다. 292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코미디 크리에이터 ‘흔한남매’(한으뜸·정다은)는 남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콩트로 그려내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 영상 속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내 19편까지 이르른 시리즈는 출간과 함께 정상을 차지했다.지난주 1위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