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내내 거주 금지됐던 섬가혹한 수탈에 백성들 숨어들어이들 잡아들여 형벌 내린 관리가되레 역사전시관 주인공 자리에울릉도는 조선시대 내내 백성의 거주가 금지됐다. 거주가 허가된 것은 1883년이다. 그전까지 울릉도에 사는 것은 불법이었다. 조정에선 수시로 관리를 보내 울릉도를 수색하고 숨어 사는 이들을 잡아들였다. 이 관리를 수토사(搜討使)라 했고, 안무사(安撫使)도 같은 역할이었다.태종 16년(1416) 9월2일 임금은 삼척 사람 김인우(金麟雨)를 무릉(武陵) 등지 안무사로 삼았다. 무릉은 울릉도다. 김인우가 아뢰었다.“무릉도가 멀리 바다 가운데에 있어 사람이 서로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군역(軍役)을 피하는 자가 혹 도망하여 들어갑니다. 만일 이 섬에 주접(住接)하는 사람이 많으면 왜적이 끝내는 반드시 들어와 도둑질하여, 이로 인하여 강원도를 침노할 것입니다.”주접이란 머물러 산다는 뜻이다. 태종 16년, 울릉도 안무사로 임명된 김인우는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6·3 대선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공직자는 공직자의 책무가 무엇인지를 언제나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전남 나주시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간담회 후 한 권한대행 대선 출마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에 “제가 링 위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데 심판이 자꾸 선수로 뛸 듯 말 듯 해서 많은 혼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가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에 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을 향한 비판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 권한대행의 파렴치한 대권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출마 일자까지 떠도는데 가타부타 말없이 권한대행직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책임과 권한도 모르는 권한대행이 대선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