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인하 기조에 예금금리를 빠르게 내리고 대출금리는 금융당국을 이유로 늦게 내리면서 올해 1분기 이자로 벌어들인 이익만 10조6000억원이 넘어섰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은 4조9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4조2215억원) 대비 7074억원(16.8%)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실적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KB금융이었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97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20억원) 대비 62.9% 급증했다. 신한금융도 1년 전(1조3215억원)보다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1조340억원에서 올해 1조1277억원으로 9.1% 증가했다.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사 중...
이재명 전 대표가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이날 수도권·강원·제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 전국 순회 경선에서 총 89.7%의 압도적 득표율로 선출됐다. 전직 대통령 윤석열 파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화두는 내란 극복이다. 이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고 했다.이번 대선의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윤석열의 12·3 내란으로 국격은 추락했고, 사회는 쪼개졌으며, 민생은 피폐해졌다. 기후위기, 국가·지방소멸 위기 등 국가 존망이 걸린 문제의 해결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촌각을 다투는 과제가 되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압박 등 국제질서 변화에 따른 외교·안보적 난제도 수두룩하다. 이 문제들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이번 대선은 이런 국내외적 과제의 해법을 치열하게 모색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