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용사의 유해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모셔진다.국가보훈부는 고(故) 요하네스 홀스트만의 유해봉환식을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거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인은 1952년 10월 참전해 이듬해 7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복무했다.유해봉환식은 고인의 유해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도열한 국방부 의장대가 고인의 유골함을 향해 예를 표하고, 봉송차량까지 모신다. 유해봉환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피터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석한다.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된 뒤 오는 30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고인은 21살이던 1952년 네덜란드 반호이츠 연대 A중대 2소대 소속 일등병으로 참전했다. 특히 평강·철원·김화를 잇는 ‘철의 삼각지대 전투’에서 적들을 막아냈다. ‘네덜란드 정의와 자유 십자훈장’·‘전투보병기장’·‘한국대통령부대표...
북 “역사의 새로운 장”…양국 관계 과시해 대미 협상력 높여김정은 “수도에 곧 전투위훈비 건립”…내부 동요 차단 나서통일부 “중대 도발, 강력 규탄”…미 “러, 대가성 지원 중단을”북한이 28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북·러가 쿠르스크 지역 탈환 주장을 계기로 동맹급 관계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미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노동신문 등 언론매체에 보낸 서면 입장문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의 모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기 위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해방작전이 승리적으로 종결됐다”며 해당 작전에서 위훈을 세운 북한군을 높이 평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점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도움을 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영웅들을 영...
친노무현계 인사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친문재인계 인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 권오을 전 의원도 이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다. 이 후보는 30일 당 안팎의 다양한 계파는 물론이고 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선대위를 공식 출범한다.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30일부터 민주당은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대선 승리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당 안팎의 다양한 비이재명(비명)계·중도·보수 인사들이 합류하면서 당연직인 박 직무대행 외에도 공동 총괄선대위원장만 10여명이 될 가능성이 있다.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 전 장관, 이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한 ‘친문계의 적자’ 김경수 전 지사, 비명계 대선 주자로 꼽혔지만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이끌었던 정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