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4시 46분쯤 강원 홍천군 남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50여 분 만에 진화됐다.산림·소방당국은 헬기와 진화차 등을 투입해 이날 오후 5시 38분쯤 큰 불길을 모두 잡았다.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해 재판에 넘겨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후보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24일 확정했다. 함께 기소돼 2심에서 벌금 100만~300만원을 선고받은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교인 등 10여명의 형도 확정됐다.김 후보 등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던 2020년 3월29일부터 4월19일까지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이 있었음에도 4차례 모여 대면 예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대면 예배를 금지한 서울시의 행정명령이 재량권을 벗어난 것이라며 김 후보 등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지난해 9월 2심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사랑제일교회의 집합금지 명령 위반은 국가와 시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노력...
지주 가문으로 숙청 겪은 주인공기억 지우고 평생 가난하게 살아아들은 시장경제 도입 타고 성공모자 통해 과거·현재의 간극 반영중국 내에서 금서로 지정되기도“모든 망각을 배신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망각은 살아남기 위해서일 때가 많다.”평생 남의 집 가정부로 일하며 아들 칭린을 돌봐온 여성 딩쯔타오는 건축업으로 성공한 아들이 마련한 부유한 주택에 들어선다. 아들은 어머니의 젊은 시절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글자도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어머니가 집에 들어서며 갑자기 “창 앞의 대나무, 맑고 푸름이 홀로 기이하구나”라며 시구를 읊는다. 딩쯔타오는 집 안의 값비싼 물건들을 보고는 모두 빼앗길 것이라며 “총개머리에 맞았다”고 소리친다. 살기 위해 잊힌 기억들이 딩쯔타오의 머릿속에서 되살아난다.어린 시절 부유한 지주의 딸이었던 그는 비슷한 지주 가문의 아들 루중원과 결혼한다.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그들에게 ‘토지개혁’의 바람이 불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