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자생하는 국내 최고령 목련이 꽃을 활짝 피웠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24일 제주 낙엽활엽수림대 계곡부에 자생하는 국내 최고령 목련이 만개한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최고령 목련은 300년 수령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15m, 가슴 높이쯤의 둘레는 3.1m다.이 목련은 제주에 자생하는 목련과의 대표 종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중국이 원산지인 백목련과는 다른 종이다. 한라산 자생 목련과 백목련은 흰색의 꽃이 피고 잎이 나중에 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자생 목련은 꽃이 벌어져서 피며 아래쪽에 연한 붉은빛이 돌고 한 개의 어린 잎이 달린다는 점에서 백목련과 구별된다.국내에서는 주로 제주지역 해발 1000m 이하에 드물게 자생한다. 어린나무 발생도 적어 보존이 시급한 나무 중 하나다.연구소는 자생 목련의 보존과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증식 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해왔다.임은...
[주간경향] 6·3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최근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때 ‘강성 지지층’에 갇혀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와 ‘높은 비호감도’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지만, 최근 여론 지표들은 그의 지지 기반이 핵심 지지층을 넘어 중도층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통령 탄핵 이후 반성과 쇄신 없는 국민의힘과 뚜렷한 경쟁 주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 후보가 중원의 마음마저 사로잡으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여론조사 상승세 탄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 들어갔나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후보의 뚜렷한 상승세를 뒷받침한다. 특히 선거 승패를 가를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중도층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NBS) 4월 3주차(14~16일·전국 18세 이상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