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C24비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미 대화 재개에 대비해 내부 논의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이익대표부 기능을 하는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가 지난주 워싱턴을 방문해 미 당국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와 세 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접촉할 의사를 실무진에게 밝혔으며, 이를 위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무부 관계자들이 내부 회의 및 외부 전문가 회의를 여러 차례 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액시오스는 미 안보당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만나는 상황을 포함한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 중이라고 했다.안드레아스 벵트손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는 북·미 대화에 대한 미국 내 기류를 가늠하려는 목적으로 지난주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한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전현직 미국 관료와 싱크탱크 전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에서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해 입방아에 올랐다.이날 바티칸에서 엄수된 장례 미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왕족들이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참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밝은 파란색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 “간판처럼 눈에 띄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복장 규정에 따르면 남성은 짙은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해야 한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이날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지만 온라인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옷차림이 더 큰 논란이 됐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이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의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월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때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장을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례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장례미사에서 젤렌...
중국과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에 있는 암초에 번갈아 상륙해 자국 깃발을 꽂으며 긴장을 조성했다. 이번 갈등은 필리핀과 미국이 필리핀 팔라완섬 남부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기간에 일어났다.필리핀 해안경비대는 27일 엑스에 필리핀 경비대원들이 샌디 케이 암초(중국명 톄셴자오)에 상륙해 필리핀기를 펼쳐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안경비대는 성명에서 “샌디 케이와 인근 스프래틀리 군도 모래톱 두 곳에 해군, 해안경비대, 해경을 파견해 국가의 주권, 관할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류더쥔 중국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같은 날 “필리핀인 6명이 중국의 경고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톄셴자오 암초에 불법 상륙했다”며 조사와 법적 처리를 위해 법 집행관들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류 대변인은 “필리핀은 영토 주권 침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이날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 1척과 중국 해상 민병대 선박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