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핵심 인맥은 성남시장 때부터 함께한 성남·경기 라인과 7인회 그리고 당대표에 오른 이후 여의도 중앙정치 무대에서 함께한 신이재명(신명) 그룹 등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이 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성남·경기 라인은 ‘측근 중 측근’이다. 지금의 이재명을 만든 사람들이기도 하다. 김남준 전 당대표실 정무부실장과 김현지 보좌관은 각각 이 후보의 입과 그림자로 불리며 성남시장 시절부터 곁을 지켰다. ‘복심’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역시 원거리에서 이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 김지호·이나영 민주당 부대변인 등도 원외에서 이 후보를 돕고 있는 성남·경기 인맥이다. ‘40년 지기 멘토’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지난 총선 이후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에 발탁되며 이 후보와 함께 대선 정책 밑그림을 그렸다.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역시 2...
조선시대 내내 거주 금지됐던 섬가혹한 수탈에 백성들 숨어들어이들 잡아들여 형벌 내린 관리가되레 역사전시관 주인공 자리에울릉도는 조선시대 내내 백성의 거주가 금지됐다. 거주가 허가된 것은 1883년이다. 그전까지 울릉도에 사는 것은 불법이었다. 조정에선 수시로 관리를 보내 울릉도를 수색하고 숨어 사는 이들을 잡아들였다. 이 관리를 수토사(搜討使)라 했고, 안무사(安撫使)도 같은 역할이었다.태종 16년(1416) 9월2일 임금은 삼척 사람 김인우(金麟雨)를 무릉(武陵) 등지 안무사로 삼았다. 무릉은 울릉도다. 김인우가 아뢰었다.“무릉도가 멀리 바다 가운데에 있어 사람이 서로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군역(軍役)을 피하는 자가 혹 도망하여 들어갑니다. 만일 이 섬에 주접(住接)하는 사람이 많으면 왜적이 끝내는 반드시 들어와 도둑질하여, 이로 인하여 강원도를 침노할 것입니다.”주접이란 머물러 산다는 뜻이다. 태종 16년, 울릉도 안무사로 임명된 김인우는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89.77%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후보로 선출해준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며 “압도적 정권탈환을 통해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 시대를 열어가라는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밝혔다.그는 대통령의 제1과제를 국민통합으로 규정하고, 이를 위해 민주주의 복원과 성장 회복, 격차 완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며 실용주의를 내세웠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21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후보 수락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 연설의 초점은 국민통합으로 요약된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과제인 국민통합의 책임을 확실히 완수하겠다”고 밝히며 집권 시 국민통합을 최우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선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