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된 딸을 현금 100만원에 팔아넘긴 친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25일 광주지법 형사2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아동매매(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A씨는 2012년 7월쯤 생후 3개월 된 셋째 딸을 불상의 인물에게 현금 100만원을 받고 매매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A씨는 출산 직후 자녀를 키울 수 없다는 이유로 딸을 영아 임시 보호소에 맡겼다. 이후 A씨는 보호소에서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는 척하며 ‘부모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서약서까지 썼지만 곧바로 누구인지 모르는 매수자에게 딸을 넘겼다.A씨의 범행은 정부가 임시신생아 번호만 있는 출생 미신고 아동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탄로 났다. A씨는 피해 아동을 포함해 3명의 자녀를 출산했는데, 첫째는 입양을 보냈고 둘째도 친정에 맡긴 것으로 밝혀졌다.재판부는 “어린 나이에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출산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천륜을 저...
■ 영화 ■ 아저씨(OCN 오후 11시) = 전직 특수요원 태식(원빈)은 아내를 잃은 후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운영하며 살아간다. 그를 찾아오는 사람은 전당포 손님들과 외로운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뿐이다. 태식과 소미는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서로 친구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가 범죄 사건에 연루돼 실종된다. 태식은 그의 행방을 좇기 위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다.■ 예능 ■ 알쓸별잡:지중해(tvN 오후 10시10분) =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에 도착한 잡학 박사들이 항구 도시 마르세유를 탐방한다.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도시를 둘러본 그들은 중세 마르세유의 특산품, 화려한 유럽 성당의 비밀, 전쟁 중 실종된 <어린 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가 마르세유 앞바다에서 발견된 사연, 유럽 축구가 세계의 중심이 된 이유 등 들을수록 빠져드는 잡학 수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