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뽑기 금융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서울남부지검이 맡는다. 앞서 금융위는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는 혐의점을 찾지 못해 고발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남부지검은 고발 내용을 검토해 김 여사 연루 의혹 등 추가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28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대검찰청은 지난 25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 보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에 배당했다. 합수부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 사건도 담당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23일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이일준 현 회장 등 전·현직 경영진을 자본시장법상 부당거래 행위 금지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외재건 사업을 추진할 의사가 없음에도 투자자들을 속이고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워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는다.삼부토건...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급격하게 재편성되고 있는 세계 질서에 대한 통찰을 담은 신간 <제2차 냉전 시대(Cold War Two)>(더페이지)을 발표했다. 놀라운 점은 이 책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에 쓰였다는 사실이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미디어숲)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미래학자의 생존 전략은 뭘까?지금 전 세계는 제2차 냉전에 돌입했다. 공산주의와 자유주의와의 싸움이 아니다. 군비 경쟁도 없다. 총성이 들리지 않는 보이지 않는 전쟁들. 핵무기, 미사일, 탱크가 필요 없는 제2차 냉전 시대의 전쟁은 AI, 희토류, 반도체, 알고리즘이 무기가 된다. 제이슨 솅커는 “소셜 플랫폼은 여론을 조작하는 정밀 무기가 되었고, 민주주의 국가의 내부 분열을 유도하는 조용한 침공이 진행 중”이라고 제2차 냉전의 시대를 진단한다. 대통령을 비롯해 우파정치인들이 소셜 플랫폼의 선전 선동에 영향을 받는 한국의 상황도 제...
일부 보험사와 캐피털사가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의 본인인증 서비스를 중단했다. 은행들은 휴대전화 인증 이외에 얼굴 인증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혹시 모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KB캐피탈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한 KB캐피털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기존에 제공된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로그인은 당분간 사용 불가하다”고 공지했다. NH농협생명과 KB라이프도 SK텔레콤과 SK텔레콤 알뜰폰 사용자의 휴대폰 인증 서비스를 중단했다.한 캐피털사 관계자는 “로그인이 되더라도 신분증 인증과 1원 송금인증, 전자서명 등의 추가 본인확인 절차가 마련돼 있어 유출된 정보만으로 금융거래가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고객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등도 홈페이지에 ‘SK텔레콤 휴대폰 이용자 피해 예방 수칙’을 일제히 공지하며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과 유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