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중 전례없는 형식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648억5000만원씩 총 1297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얼마나 지원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민간협력 전대차관’이라는 형태의 ODA는 1987년 이후 편성된 적이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정부는 “정치적 논란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검찰은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 고위간부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통해 공적 자금으로 캄보디아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윤 정부에서 이뤄진 캄보디아 공적원조 예산 편성 과정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의뢰로 29일 나라살림연구소가 작성한 ‘현 정부 재정운용 평가’ 보고서를 보면, 올해 예산안에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민간협력 전대차관 사업으로 각각 648억5000만원이 편성됐다.민간...
음주 후엔 수면무호흡 증상이 심해지지만 기도에 공기를 불어넣는 양압기를 사용하면 술이 더 빨리 깨고 수면의 질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수면센터 김현준·박도양 교수 연구팀은 음주 후 양압기 사용이 알코올 대사와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진은 평소 술을 자주 마시고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는 성인 53명을 대상으로 음주 및 양압기 사용 여부에 따라 총 4회의 수면검사를 실시했다.참가자들은 음주 검사에선 체중 1㎏당 1g의 알코올을 섭취했고 수면 전후 혈액·호흡 중 에탄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양압기를 사용한 그룹은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 속도가 최대 21%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의 주요 원인이자 간암, 위암, 구강암 등 여러 암의 위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