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학가 반전 시위를 문제 삼아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척결’을 빌미로 재정 중단을 위협하며 ‘대학 길들이기’에 나선 가운데 주요 대학들이 결집하고 있다.아이비리그 소속 명문대와 주요 사립 연구대학 등 10여개 대학의 총장 등 수뇌부가 최근 긴밀하게 접촉하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대학 측이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이들 대학의 수뇌부들은 미국의 대형 로펌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줄줄이 투항하며 요구사항을 수용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대학 독립성 침해가 우려되는 정부 요구안을 어느 한 대학이 수용할 경우, 다른 대학들에 동일한 압력을 가하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학들이 연대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공동 논의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대학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독립성 침해 요구에 양보할 계획은 없으나, ...
현대건설이 누적 1400억 달러가 넘는 해외 수주의 공로를 인정받아 ‘해외건설의 탑’을 수상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해외건설의 탑’ 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은 대한민국 해외건설 60년의 역사와 성과를 알리는 자리로, 해외건설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누적 금액은 한국 전체 해외 수주 누적액의 14.5%에 달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60여개국에서 85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총 1462억달러가 넘은 금액을 수주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국민참여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위원회 심사로 뽑은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도 4건의 프로젝트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최초 해외 건설 사업인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이란 사우스파 가스전, 아랍에미...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서울시 자치구들이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요리·문화·소풍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부와의 소통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도 개인별 특성과 상황에 따른 ‘1인 가구 맞춤형 멘토링’을 연말까지 진행한다.30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올 연말까지 ‘외로움 제로, 안녕한 한남’ 릴레이 안부 톡톡 사업을 진행한다. 고독사 위험군·안부 확인 대상자를 선정해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매주 한 차례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게 된다.통화에서 생활불편을 호소하거나 미회신 등의 특이사항 발생 시 주민센터에 내용을 전달해 해결책을 논의한다. 구 관계자는 “고독사 예방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사업을 넘어 외로움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자는 취지로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중구는 5월 한 달간 권역별로 혼자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 100여명을 초청해 매주 한번 숲길을 걷는 산책 프로그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