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족여행 중 발가락 골절 사고를 당한 A씨는 급히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실손의료비 특약이 있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 치료비를 전액 보장받을 수 있다고 기대했으나 보험사는 일부만 지급했다. ‘다른 실손보험에 가입돼있다’는 이유였다.강원도 여행 중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구급차 이용 후 80만원 상당의 이용료를 청구받은 B씨는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구급차 이용료는 의료비 범주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자보험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주요 분쟁 사례를 28일 소개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보장 내용과 범위가 실제와 다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사고로 인한 의료비를 보상하지만 국내 치료비의 경우 다른 실손보험과 중복 보상하지 않는다. 동일한 사고에 대해 여러 보험을 가입했을 때 각 보험사가 손해액을 보험금 비율에 따라 나누어 보상하는 ‘비례보상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의료비는 ...
지난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오만전과 요르단전에서 드러난 한국 축구의 약점은 ‘3선’으로 불리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였다.현대 축구에서 전술의 뼈대 노릇을 하는 이 자리 주인을 찾지 못한 한국은 공격도 수비도 꼬여 안방에서 1승조차 챙기지 못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종아리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그 파트너였던 박용우(알아인)까지 잦은 실수를 노출해 대안이 절실해졌다. 황인범처럼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패싱 감각까지 뛰어난 선수는 많지 않다. 당초 옌스 카스트로프(뉘른베르크)가 유력한 후보로 지목됐다.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그는 적극적인 귀화 의지를 드러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카스트로프를 현지에서 직접 만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러나 태극마크를 달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해 시간이 필요하던 중 카스트로프가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
강원도는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강원 생활 도민증’을 발급한다고 29일 밝혔다.‘강원 생활 도민증’ 발급은 타 시·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강원 혜택이지(easy.gwd.go.kr) 플랫폼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모바일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강원 생활 도민증’ 소지자는 강원도 내 숙박, 식음료, 체험, 관광시설 등 135개 제휴처에서 다양한 할인과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동해 무릉별유천지와 영월 탄광문화촌,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횃불 전망대 등은 입장료와 이용료를 각각 50% 할인해 준다.강원 혜택이지 사이트 내 ‘강원 패스-이용시설 안내’ 메뉴를 통해 제휴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강원도는 매월 제휴처를 업데이트해 최신 목록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이용 편의를 위해 제휴처별로 QR코드 안내판과 포스터를 비치토록 했다.이처럼 ‘강원 생활 도민증’을 발급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통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