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30일 6·3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반대하는 세력이 뭉치자는 이른바 ‘반명 빅텐트’ 구상에 대해 “‘묻지마 단일화’에 응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두고는 “계엄 내각에 있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국민 인식이 호의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1 더하기 1은 2’가 될 것이라는 어설픈 정치공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비상계엄과 조기 대선에 책임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싫다”고 했다. 그는 “서슬 퍼런 정권 초기부터 이래서는 안 된다고 맞서 싸웠던 저로서는, 권력의 핵심에서 호의호식하며 망상에 젖어 있던 사람들과 손을 잡는 것은 국민의 상식,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특정인을 반대하는 목표만이 유일한 연대가 성공할 가능성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할 당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가능 여부에 대해 적절한 법적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권한대행은 앞서 법적 검토를 거쳤다고 밝혔다.28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지명을 했을 당시 타 기관이나 법무법인 등으로부터 법적 검토를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의원실 질의에 “법무법인 등에 법적 검토를 의뢰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또 “국무조정실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인사권을 보좌하기 위한 기능 및 역할이 없다”고도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지난 8일 국무회의 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헌법재판관 지명에 관해 “저는 법적 검토를 거친 뒤, 오늘 오전 동료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마지막으로 여쭙고 저의 결정을 실행에 옮겼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도 한 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