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두고 “명분이 약하다” “상식에 맞나” “패배주의”라고 비판했다. 한 권한대행 출마가 임박하자 잠재적인 단일화 경쟁자에 대한 견제 수위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김문수 후보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인터뷰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한민국호 전체를 이끌고 가는 선장인데 대통령에 출마하겠다고 그만둘 수 있는 명분이 약하다”며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이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그런다”라고 한 권한대행 출마를 비판했다.김 후보는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는 달리 완전히 전통적인 행정관료이자 늘공(늘 공무원·직업공무원)”이라며 “(관료는) 안전한 다리도 두들겨가면서 건너는 특성이 있는데 과연 위험한 정치판에 끼어들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김 후보가 출마 명분과 한계를 조...
KIA는 지난 4일 잠실 원정에서 올 시즌 처음 LG를 만났다. 양 팀 분위기는 극과 극이었다. LG는 8승1패로 단독 1위, KIA는 4승6패로 공동 7위였다.당시 KIA는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이 줄줄이 다쳐 라인업도 정상적으로 꾸리지 못하는 상태였다. KIA는 이들 셋이 모두 빠진 4일 LG에 2-8, 박찬호가 복귀한 6일에도 1-5로 완패했다. 비로 한 경기가 취소됐던 올해 LG와 첫 3연전에서 KIA는 ‘2전 2패’로 고개를 푹 숙였다.이후 KIA는 잠시나마 단독 꼴찌까지 처질 정도로 암흑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부상자들이 합류하며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했고, 3주 만에 이번에는 광주에서 다시 만난 LG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3연전의 첫날이었던 25일 5-6으로 아쉽게 진 KIA는 26일 8-4로 반격한 뒤 마지막 날 손에 땀을 쥐는 접전...
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인하 기조에 예금금리를 빠르게 내리고 대출금리는 금융당국을 이유로 늦게 내리면서 올해 1분기 이자로 벌어들인 이익만 10조6000억원이 넘어섰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은 4조9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4조2215억원) 대비 7074억원(16.8%)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실적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KB금융이었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97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20억원) 대비 62.9% 급증했다. 신한금융도 1년 전(1조3215억원)보다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1조340억원에서 올해 1조1277억원으로 9.1% 증가했다.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