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면서도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를 포기해야 한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크름반도가 종전 협상의 중대 변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에게 “나는 그(푸틴)가 공격을 멈추고 협정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교황 장례미사 참석차 방문한 바티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5분간 독대한 후에도 “그(푸틴)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대러 2차 제재 가능성 등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바티칸 회동에 대해 “그 만남은 잘 진행됐다” “그것은 멋지고 아름다운 회의였다”라고 평가하면서 “그(젤렌스키)는 자신의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며, 훌륭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