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됐다. 40만명의 세계 시민이 모여 ‘파파 프란치스코’의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 광장을 떠나 교황이 안치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이르는 약 6.4㎞의 거리가 눈물과 박수, 환호와 애도로 가득 찼다.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은 장례 미사 강론에서 “장벽이 아닌, 다리를 지으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레 추기경은 평화를 향한 호소, 이민자를 향한 배려,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 등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 강조했던 교회의 사명을 언급하면서 “(교황은) “오늘날의 도전 과제에 예민하게 반응했고 이 시대의 불안과 고통, 희망을 공유했다”고 했다.미사에 참석한 추모객들은 박수갈채로 레 추기경의 메시지에 화답했다. 미사에 참석한 마리아는 BBC 인터뷰에서 “성 베드로 광장에 이렇게 많은 국가 지도자들이 모인 날, 레 추기경의 메시지가 반가웠다”며 “전쟁이나 ...
대구 북구 산불을 진화 중인 산림당국이 발화 이틀째인 29일 주불을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9시 북구 서변초등학교 조야분교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오전 10시 기준 대구 북구 함지산 불의 진화율이 92%라고 밝혔다.김정기 산불 현장 통합지휘 본부장(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다행히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았다”면서 “피해를 본 주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또 “도심 산불 진화 특성을 감안해 열화상 드론을 투입했으며,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현재 산림당국은 화세가 강한 함지산 망일봉 일대에 진화 헬기를 집중 투입한 상태다. 민가에는 산불지연제를 뿌리고 있다.이와 함께 비교적 불길이 약한 노곡동과 조야동 일대에는 진화대를 투입해 잔불 진화 등을 하고 있다.한편 대구시와 산림당국은 산불 원인과 관련해 “자연발화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