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 자유당의 승리를 선언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으로부터 캐나다를 지키겠다고 밝혔다.카니 총리는 오타와 자유당 선거운동본부에서 총선 승리를 선언하며 미국의 위협에 맞서 캐나다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연설에서 “미국은 우리의 땅, 우리의 자원, 우리의 물을 원하고 있고 이는 허황된 위협이 아니다”라며 “트럼프는 미국이 캐나다를 소유하기 위해 우리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으나,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는 캐나다이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우리가 결정한다”고 말했다.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고 했다. 그는 “꾸준히 통합을 확대해온 미국과의 오랜 관계(old relationship)는 끝났다”며 “우리는 미국의 배신에 대한 충격을 극복했지만, 그 교훈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우리는 스스로를, 서로를 돌봐야 한다”고 ...
전국 도로에 차량이 가장 붐비는 요일은 금요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는 수요일에, 일반 국도는 일요일에 상대적으로 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2024년 교통량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하루 평균 1만6262대가 도로를 통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3% 늘어난 수치다. 자동차 등록 대수도 전년 대비 1.3% 증가해, 통행량이 이에 비례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차량 종류별로는 승용차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만1906대(73.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화물차(4053대·24.9%), 버스(303대%1.9%) 순이었다. 국토부는 “버스와 화물차는 비중이 감소한 반면 승용차 비중은 전년보다 1.9% 늘어, 승용차 중심의 이동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들 전체 차량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를 합하면 51만6367km, 지구 1만2885바퀴를 돌았다는 계산이 나온다.요일별로는 금요일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전체 평균보다 9....
한때 신혼여행지로, 관광특구로 유명했던 대전 유성온천은 2000년대 들어 쇠락의 길을 걸었다. 신혼부부 등 여행객이 즐겨 찾던 유명 호텔들이 줄줄이 폐업했고, 지난해에는 100년 넘는 역사를 이어오며 유성온천을 상징했던 유성호텔마저 문을 닫았다. 시대 변화로 온천 관광이 쇠퇴하고 여행 패턴과 생활 방식이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대전 유성구는 온천수를 활용한 문화관광축제를 통해 쇠락한 옛 온천 관광지의 명성 되살리기에 나섰다.유성구는 2일부터 3일간 온천로 일대에서 ‘2025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유성온천문화축제는 유명 온천도시라는 과거의 정체성에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을 덧입힌 축제 행사다. 축제 프로그램 역시 온천수를 활용한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축제는 첫날 유성온천을 상징하는 온천탑 일대에서 온천수를 체수해 진행하는 ‘수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유성온천 수신제는 온천수의 영원한 용출을 기원하고 주민 화합을 다지기 위해 과거로부터 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