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해킹 사고 후 가입자 혼란이 커지고 있다. SKT는 28일 유심 무상 교체에 나섰지만, 전국 대리점마다 하루 100~200개 물량밖에 확보한 게 없어 많은 가입자들이 허탕치고 발길을 돌렸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에는 한때 유심 교체 대기 인원이 10만명을 넘기며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해킹 충격과 불안도 큰데, 유심 교체마저 마냥 하세월인 상황이다. “왜 불편함은 고객들 몫이냐”는 가입자들 분통에 SKT는 무겁고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이날 보험사와 캐피털사 등 일부 금융사는 유심 정보가 유출된 SKT 이용자의 본인인증을 중단했다. 인증을 중단하지 않은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도 SKT 고객에게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유심을 교체할 것 등을 권고했다. 유심 교체 대란을 넘어 해킹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유심 해킹은 SKT가 지난 18일 인지하고서도 “조사에 매진하는 상황”이라며 열흘이 지난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내일부터 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대선 승리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압도적 대선 승리, 압도적 정권 교체로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건설하겠다”고 밝혔다.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오늘이 38차(회의)인데 마지막이라니까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로 6·3 대선이 35일 남았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이 짓밟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파탄난 민생과 경제를 다시 살리는 희망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직무대행은 대선 출마가 유력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겨냥해 “다시 한번 충고하는데 출마 망상을 버리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총리는 12·3 내란을 막지 않은 공범이자 위헌적 월권으로 윤석열을 비호한 내란수괴 대행”이라며 “한 달 남은 대선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