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항공사가 사망 사고를 내면 향후 1년간 국제선 노선 확보 경쟁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비행 전후 정비 시간도 늘린다. 공항에서는 ‘둔덕’을 없애고, 조류 탐지 레이더를 전북 무안공항부터 도입한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선 항공안전청 신설 등의 방안은 담기지 않았다.국토교통부는 사망 사고를 낸 항공사에 불이익을 주고 안전 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민간 전문가들로 항공안전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꾸려 지난 2월부터 2개월여 논의한 끝에 내놓은 종합 안전 대책이다.국토부는 앞으로 사망자가 1명이라도 발생한 사고를 낸 항공사는 1년간 새로운 국제선 운수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운수권 배분규칙’을 개정한다. 배제된 항공사는 1년 후 안전체계 평가를 통과하면 다시 운수권 배분 신청을 할 수 있다. 안전 성과가 높은 항공사는 운수권 배분 때 가점을 받도...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9일 최종 임금 협상에 돌입한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30일 첫차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한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를 연다.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025년 임금협상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9차례에 걸쳐 노사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지난 1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넣어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이날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노조는 30일 첫차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임금 인상안에 대한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커 전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올해 임단협의 핵심 쟁점은 정기 상여금 통상임금 반영과 정년 65세 연장 등이다. 사측은 통상임금을 낮추는 방향으로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해 노사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
진보정당 및 진보단체 연합체인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연대회의)가 30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를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연대회의는 이날 권 대표가 70.5% 득표율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29.5%)을 제치고 대선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수는 7559명으로 투표율은 85.7%를 기록했다. 경선 투표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정의당은 지난 12~13일 전국위원회·당대회에서 정의당·노동당·녹색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연대회의를 통해 범진보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거리의 변호사’로 불린 권 대표는 지난해 4·10 총선에서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4번으로 출마했다. 이후 정의당이 원외 정당이 된 직후인 지난해 5월27일 정의당 대표로 선출됐다.권 대표는 오는 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해태동상 앞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 권 대표는 연대회의에서 후보로 선출됐지만 정의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다.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