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한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시아영화를 선정하는 경쟁 부문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비경쟁영화제로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뉴커런츠 등 일부 경쟁 부문을 운영해왔다.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영화제 30주년 계획을 발표했다.경쟁 부문은 약 14편 내외를 선정하며 심사를 거쳐 폐막식에서 시상된다. 부산어워드(Busan Award) 대상·감독상·심사위원 특별상·배우상·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정 집행위원장은 “파급력 있고, 영향력 있는 섹션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에서 경쟁 섹션을 만들게 됐다”며 “신인 감독과 유명 감독을 가리지 않고 아시아 최고의 감독들이 출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폐막식에서는 경쟁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가정보원 출신 인사를 불러 모아 대선 상황실을 구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직을 유지한 채 불법 선거 준비를 했다며 총리실 압수수색 등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 권한대행의 총리직 사퇴와 대선 출마가 임박하자 기선 제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이 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국정원 출신으로 상황실을 구성해서 운영했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그 인물이) 누구인지도 때가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세균·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한 권한대행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를 사례로 들며 “공작의 냄새가 너무 짙다”고도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윤석열과 한덕수 모두 국정원 전직 인사를 데리고 극우 세력과 때마다 공작 선거 행위를 벌였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한 대행이 윤석열을 이어받다 못해, 국정원 전직 ...
의대 교수 “24·25학번 실습 도는 4년 뒤가 문제”…유급 여파 클 듯수업을 듣지 않는 의대생 상당수가 유급 시한인 30일 오후까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재학 중인 의대생 절반 이상이 유급되는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0명 증원에 따라 수업이 어려워졌다며 ‘의대교육을 정상화해달라’고 주장했던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이어가면서 오히려 의대교육 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와 각 대학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중 수업 복귀 비율은 25% 안팎이다. 지난 16일 기준 의대생 전 학년 수업 참여율은 25.9%였으나, 온라인 강의 이후 실습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 수업 참여율이 오히려 낮아진 학교도 있다.이날 밤늦게 각 의대에서 유급 처분을 받을 의대생 비율이 최종 결정됐다. 일부 수업 복귀 움직임이 감지되기도 했다. 비수도권의 한 의대에선 본과 4학년이 100% 수업에 복귀하기로 했다. 대학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