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첫 외국인 계절노동자 기숙사가 생겼다.충남도는 30일 청양군 청남면 청소리에서 외국인 계절노동자 기숙사 준공식을 열었다.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기숙사는 건축 연면적 775.32㎡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기숙사는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건립이 추진돼 왔다.노동자 입주 공간은 34.81㎡ 크기의 4인실 8개와 30.24㎡ 크기의 1인실 2개 등 10실로, 34명이 생활할 수 있는 규모다.이용료는 모두 보증금 30만원에 월세 30만원이다.기숙사에는 요리와 식사가 가능한 공용 주방과 세탁실, 관리실 등이 있으며 세탁기와 건조기, 냉장고, 에어콘 등의 전자제품도 갖춰져 있다.입주 계절노동자들은 각자의 입주공간에서 생활하며 공용 주방과 세탁실을 이용해 식사와 빨래 등을 해결할 수 있다.청양군은 기숙사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를 운영하고 있는 정산...
북한이 28일 러시아에 이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공식 확인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갔다. 다음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북·러 정상이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로부터 효과적으로 파병 대가를 얻어내기 위해 별도의 단독 정상회담을 요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북·러가 북한군의 파병을 공식화하면서 양국관계를 강화하는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파병 공개, 러시아 승전 프레임 조성, 북한군의 적극적 의미 부여는 향후 북·러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빌드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6월19일 북한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모스크바를 방문해달라고 초대했다. 러시아는 또 지난달 27일에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모...
지난해 국내 오존주의보 발령일수가 81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30일 환경부 설명을 종합하면 오존은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자외선과의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된다. 햇빛이 강한 5월부터 8월 오후 시간대 고농도 오존이 주로 나타난다.고농도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눈, 코, 호흡기 등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부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 어린이·노약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오존주의보는 오존 농도가 시간 평균 0.120PPM(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 이상인 경우 발령된다.고농도 오존 발생빈도는 증가하는 추세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과 일사량 증가, 대기정체 현상이 나타나면서다. 연평균 기온은 2014년 12.8도에서 2016년 13.4도, 지난해에는 14.5도로 올랐다. 연간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도 2014년 29일에서 2016년 55일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81일이었다.환경부는 고농도 오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