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28일 실시한 조합원 쟁의행위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오는 30일로 예정된 노조의 준법투쟁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는 파업에 준하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조합원 1만8082명 중 88.2%인 1만5941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96.3%인 1만535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서울시내버스 노조와 사업조합은 2025년 임금협상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9차례에 걸쳐 노사교섭 등을 진행해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한 조정기한은 29일까지다.만약 29일 자정까지 양측이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다면 노조원들은 30일 첫 차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다. 다만 올해는 임금 인상안에 대한 노사 간 입장차가 커서 단순히 안전운행과 같은 쟁의행위가 아닌 전면 파업으로 진행될 가...
카리브해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 총선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야당 연합국민회의(UNC)가 1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첫 임기 때 ‘최초 여성 총리’ 기록을 세운 캄라 퍼사드비세사 전 트리니다드토바고 총리(73)는 오는 30일(현지시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퍼사드비세사 신임 총리는 치안 관리가 화두인 이번 선거에서 베네수엘라 갱단원 추방을 공약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따라 해 논란을 일으켰다.트리니다드토바고 선거위원회는 29일 선거 예비결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열린 투표에서 UNC가 하원 41석 중 26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도 성향 집권당인 인민국민운동(PNM)은 기존 21석에서 8석을 잃은 13석을 얻는 데 그쳤다. 2023년 창당한 토바고인민당(PTP)은 2석을 얻으며 제3당으로 의회에 처음 진출했다.이번 선거의 등록 유권자는 115만3850명으로, 투표율은 54%였다.2010년 첫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여성 총리로 취임해 5년간 ...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직접판매(해외역직구)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어났다. 중국인의 면세점을 통한 화장품 직구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온라인 해외직접판매 및 구매 자료’를 보면, 온라인 해외직접판매 액수는 725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대비해 28.3% 증가했다.판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년 전보다 36.7% 늘어난 36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1435억원)과 일본(1389억원)도 각각 전년 대비 35.1%, 14.9% 판매액이 늘었다.상품별로는 화장품(4145억원) 판매액이 1년 전보다 31.8% 급증했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824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줄었으나, K팝 흥행 등의 영향으로 음반·비디오·악기(672억원) 분야 상품은 판매액이 31.8% 증가했다. 생활·자동차용품(144억원) 판매도 1년 전보다 116% 늘었다.이는 중국 명절 ‘춘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