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국정 혼란 없는 국가 운영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하고 공정한 선거(대선)를 위해 부족함 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이주호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0시44분 낸 자료에서 “2일 오전 0시 이후 전 정부 부처와 공직자에게 안보, 외교, 치안·선거관리, 경제 등에 대한 긴급지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주호 권한대행은 “국정 공백이나 혼란 없이 국가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둔 만큼 공정하고 질서있게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이주호 권한대행은 기획재정부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금융시장 변동 상황에 대비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이주호 권한대행은 ...
‘불황’에 빠진 국내 배터리 3사의 미국 의존도가 심화하는 양상이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생산세액공제(AMPC) 효과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일찌감치 공격적인 투자로 현지화에 공을 들여온 이들 기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격’을 피해 미국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AMPC 보조금은 전 분기보다 21% 증가한 4577억원으로, AMPC를 제외하면 830억원의 적자를 냈다. 작년 4분기에는 AMPC 금액을 제외한 적자가 6028억원이었다.삼성SDI도 1분기 AMPC 보조금으로 전 분기보다 845억원 늘어난 1094억원을 수령했다. 다만 AMPC 혜택에도 434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이익 2491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9일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을 제한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월권 논란을 일으킨 뒤 유사 사례를 차단하려는 법안을 거부권으로 막아섰다. 국정운영 권한을 대선 행보에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두고 “현행 헌법 규정과 상충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재의요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 권한대행이 국회로 돌려보낸 법안은 8개가 됐다.그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에 헌법은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며 “개정안은 헌법에 없는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를 법률로써 제한하고자 하고 있다”고 거부권 행사 사유를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번 개정안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선출한 3명과 대법원장이 지명한 3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만 임명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