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 경쟁사에 유출한 삼성전자 전 임원이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공범 1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안동건)는 2일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전모씨(55)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법원에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전씨는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로 이직해 삼성전자가 1조6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18나노 D램 공정 정보를 무단 유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CXMT는 중국 지방정부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중국 최초의 D램 반도체 회사다.검찰은 지난해 1월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 벌금 2억원을 선고받은 삼성전자 부장 출신 김모씨를 수사하다 전씨의 범죄혐의를 포착했다.전씨는 CXMT로부터 사인온 보너스(sign-on bonus) 3억원, 스톡...
석유화학산업 위기를 겪는 전남 여수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2년간 여수의 석유화학기업에 연구·개발(R&D), 판로 개척, 고용 안정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2년간 여수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과 투자, 고용 회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매출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지역 내 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하고, 협력업체에는 ‘정책금융 만기연장’(1+1년) 및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소재 R&D와 고용지원사업도 우선으로 제공한다.정책금융기관에서는 협력업체 및 소상공인에 만기 연장·상환 유예를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에서는 협력업체 우대보증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금융기관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
대전 둔산경찰서는 2일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가다 보행자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위험운전치상 및 음주운전)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22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백화점 인근 골목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몰고 가다 보행자 3명과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A씨가 몰던 차량에 치인 보행자 3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 당시 A씨는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