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가 열린 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는 이 후보 지지자들과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유죄 취지 파기환송’ 소식이 들리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춤을 추며 환호한 반면 이 후보 지지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이뤄진 자유대한국민연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던 5명 내외의 시위자들은 “무너진 법치를 살려달라” “이재명을 구속하라”고 외쳤다. 선고가 예정된 오후 3시가 다가오자 지지자들은 30여명쯤으로 늘었다.이 후보 지지자 50여명도 대법원 인근으로 모였다. 이들은 ‘감방 Yoon Again(윤 어게인)’ ‘대법원에 경고한다, 대선개입 중단하라’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도 “사법부는 내란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양측 지지자들은 경찰의 통제에 따라 큰 길을 사이에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최종 결론이 다음달 1일 나온다. 대법원이 항소심의 무죄 판결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따라 이 후보가 안고 있는 사법 리스크와 6월3일 조기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법원은 5월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사건을 선고한다고 29일 밝혔다. 대법원이 지난 22일 이번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부친 지 9일 만에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선고 과정은 대법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이 후보는 2021년 20대 대선 후보 시절 방송에 출연해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말했는데 공직선거법이 금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 후보는 대장동 관련 의혹을 받고 있었고, 김 전 처장은 대장동 핵심 실무자로 꼽혔다. 이 후보는 같은 해 국회 국토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한 것이 ‘국토교통부의 협...
프로야구 한화는 지난 29일 10개구단이 죽음의 9연전에 돌입한 가운데 투수 뎁스 압박감이 가장 적은 팀으로 분류된다. 휴식일 없는 레이스를 버텨줄 선발층이 상대적으로 두껍다는 평가다.대부분 팀이 5인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두 자리에 대한 변수를 달고 있지만, 한화는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에 이은 국내파 리더 류현진과 우완 문동주, 스리쿼터 엄상백으로 연결되는 5인 선발로테이션에 치우침이 없다. 자동차라면 본체를 떠받치는 바퀴 모두가 고르게 굴러가는 흐름이다.한화 선발진이 조명받는 것은 봄날의 깜짝 이슈가 아니다. 한화는 시즌 전 전력 평가 단계부터 선발진 우위를 인정받으며 5강 후보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현재는 그 이상의 경쟁력을 만들어내고 있다.물음표를 하나씩 지워간 결과다. 예컨대 외국인 에이스로 조명받은 폰세가 1선발다운 수치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굴곡진 시즌을 보낸 뒤 정상 궤도 도달 시점이 불투명했던 문동주가 건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