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MP3다운 이현경은 1996년 서울도시철도공사(2017년 서울메트로공사와 통합, 현 서울교통공사)에 공채로 들어갔다. 입사 초기 현장 관리자한테 수시로 들은 말은 “여자한테 여기보다 더 좋은 직장이 어디 있냐?” “여자들이 이 직장 아니면 나가서 마트 캐셔밖에 더 하겠냐?”다. 이현경은 “당시엔 이런 말들이 여성 노동자를 폄하하고, 분열시키고, 편 가르는 차별적 발언임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현경이 쓴 <작업장의 페미니즘>(산지니) 중 다른 여성 노동자는 건설 현장 노동 초기 “네 남편, 얼마나 못나서 너를 여기다 보냈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중국 어디서 왔냐?”라는 말과 함께.“너 말고 남직원!”이현경은 역무원이다. 노동자가 아니라 여자로만 대상화되는 일은 늘 겪는다. 30여 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현경과 동료 여성 노동자들은 지금도 아가씨, 아줌마라는 말로 종종 불린다. 한 동료 여성 노동자는 한 남성에게 “너 말고 남직원(을 불러달...
충북도의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충북도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유휴인력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2023년 시작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도시지역 유휴 인력을 농촌의 일손으로 연계하는 정책이다.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5만6447명이 이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714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사업이 시작된 2023년부터 누적 참여 인원은 4월 말 기준 27만2000명이다. 충북도는 올해 말까지 5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전국 최초 하루 4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일자리 틈새시장을 개척했고, 인력난을 겪는 농가에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현장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충북도가 도시농부 참여자 1317명 (도시농부 581명, 농가...
국가인권위원회바로잡기공동행동·무지개행동·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3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인권위를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