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과 밀접한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절반은 창업 후 3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통신판매업, 분식점, 치킨·피자집의 생존율이 낮았다.국세청은 최근 5년(2019∼2023년)간 100대 생활업종을 대상으로 폐업하지 않고 살아남는 비율인 생존율 통계를 29일 공개했다. 국세청은 소매, 음식·숙박, 서비스업 중에서 우리 생활에 밀접한 품목 또는 용역을 판매·취급하는 업종 100개를 추렸다.100대 생활업종의 1년 생존율은 2023년 기준 77.9%였다. 2019년 77.8%에서 2022년 79.8%로 3년간 상승세를 보였다가 2023년 다소 꺾였다.3년 생존율은 2023년 기준 53.8%였다. 2020년에 창업해서 2023년까지 폐업하지 않은 사업자 비율을 뜻한다. 5년 생존율은 39.6%에 불과했다. 즉, 자영업자 절반은 창업하고 3년 안에 문을 닫고, 5년 뒤에는 10명 중 4명만 살아남는 셈이다.100대 생활업종 중 신규 사업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향해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했다.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태균씨에게’라는 서두로 “적개심으로 포장하여 세상을 향해 허무맹랑한 거짓 주장을 늘어 놓는 모습에서 측은함을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명씨는 그간 오 시장이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수차례에 걸쳐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왔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여론조사비용 3300만원을 대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명씨는 전날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고검청사에 출석해 “아내와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세훈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며 “오 시장과 관련한 수사꼭지가 한 개가 아니라 20개다. 기소될 사항이 20개인데 (언론에는) 10%도 안 나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오 시장은 이에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술을 써서라도 특...
28일(현지시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교통망이 마비되고 이동통신이 두절되는 등 인프라가 마비되면서 이베리아반도 전역이 큰 혼란에 빠졌다.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대규모 정전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선 급변하는 기온을 원인으로 지목했다.이날 낮 12시30분쯤 스페인 전역과 포르투갈 리스본 주변 지역, 프랑스 남부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한밤에도 전력의 절반가량만 복구돼 많은 시민들은 전기 없는 밤을 보내야 했지만, 날이 밝으면서 18시간 만에 전력 대부분이 복구됐다.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낮 12시33분 스페인 전력망에서 5초 만에 15GW(기가와트)가 손실됐으며, 이는 전국 수요의 60%에 해당하는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정전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산체스 총리는 “정전 원인에 대해 당국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가정과 가능성을 열어 놓은 채 잠재적 원인을 분석 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