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선감학원 아동 유해매장 추정지로 확인된 선감학원 공동묘역에서 유해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537점의 유해가 수습됐다.경기도는 30일 선감학원 공동묘역에서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와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공개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발굴 대상지역은 안산시 선감동 산37-1번지 총면적 2400㎡의 묘역에 일제 조사 등으로 확인된 155기 분묘였다. 발굴을 거친 결과 분묘로 확인된 것은 133기다.22기 중 봉분형태의 21기는 단순 흙무덤(생토) 또는 이장 등으로 분묘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1기는 매장유산으로 발견신고해 관련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조사가 중지됐다.133기의 분묘 중 유해가 출토된 분묘는 67기였다. 경기도는 해당 분묘에서 유해 537점을 수습했다. 치아가 가장 많았고, 일부 대퇴골, 상완골(위팔뼈)도 출토됐다. 발굴된 유해는 전문기관의 감식을 거쳐 사망 연령이 30세 이하로 판명·확인된 유해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 캠프 출신 인사들이 30일 대거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홍 후보가 정계은퇴 뜻을 밝힌 지 하루 만이다. 결선에 진출한 한동훈 후보에 맞서 친윤석열(친윤)계를 중심으로 ‘반탄(탄핵반대)’ 인사들이 결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 후보 측은 “빛의 속도로 다른 캠프로 튄 친윤들”이라고 비판했다.유상범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김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오늘부터 홍 후보 캠프의 핵심당직을 맡았던 국회의원 4명, 저를 비롯해 김대식·백종헌·김위상 의원과 김선동 전 의원, 이영수 새미준 중아회장 등 모든 분이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홍 후보 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이었다.유 의원은 “요즘 국민의힘 상황이 영화 <명량>에 나왔던 12척의 배를 가지고 10배 이상 되는 왜적선을 마주하는 모습”이라며 “이순신 장군이 울돌목을 이용해 왜적을 물리쳤듯 김 후보가 빅단일화, 빅텐트를 주...
정의당이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인기 전 한나라당 의원의 인선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과거 ‘용산 참사’를 ‘자살 폭탄 테러’라고 비난한 이 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을 소환하며 “이게 국민 통합인가”라고 비판했다.정의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위원장은 “용산 참사를 ‘알카에다식 자살폭탄테러’라고 매도하며 살인 진압을 합리화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한 인물”이라며 “국가 폭력의 옹호자와 손잡고 할 수 있는 국민 통합은 대한민국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가 책임지라”며 이 위원장 인선 철회를 요구했다.이 전 의원은 2009년 2월11일 용산 참사 관련 국회 긴급 현안질문에서 “이번 참사는 다 함께 죽자는 알카에다식 자살폭탄 테러와 다를 것이 없다”며 “인질범이 폭탄을 터트려 경찰과 인질범이 다 죽었다면, 경찰에게 책임을 지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정의당은 “2년 전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