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시행사 직원 등 2명이 구속됐다.부산지법 동부지원은 1일 건축법 위반 교사 및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 교사 혐의를 받는 시행사 본부장과 소방담당 감리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들은 반얀트리 리조트 사용승인과 관련해 허위 감리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소방시설 완공검사와 관련해 허위로 감리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한 혐의다.법원은 이날 시행사 대표와 시공사 직원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와 관련 시행사 관계자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반얀트리 리조트 화재는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불로 작업자 6명이 숨졌다.경찰과 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달 4일 박 회장 등 6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중대재해처...
열흘 전 국립축산과학원의 ‘축사로’ 사이트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회원 3130여명 중 단 5%만이 비밀번호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대부분이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들이기 때문에 추가 피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농촌진흥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의 축사로 회원 계정 3132개 중 비밀번호 변경을 마친 계정은 166개(5.3%, 25일 기준)에 불과했다. 축사로는 가축 사육, 출하 등 농장관리 전반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현재 8381명의 농민이 가입돼 있다.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국가정보원이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이른바 ‘다크웹’에 축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