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동안 특별한 이유 없이 졸립고 멍해지는 일이 반복되더라도, 많은 사람들은 이를 단순한 피로나 수면 부족 탓으로 여기고 넘어가기 쉽다. 그러나 밤에 충분히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기면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기면증은 뇌의 각성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의지와 관계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질환이다. 때로는 감정 반응에 따라 몸에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이 동반되기도 한다. 문제는 기면증이 단순히 생활의 불편을 넘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운전이나 기계 조작처럼 높은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졸음이 갑자기 찾아오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기면증에 의한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면증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한 채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기면증이 우울증, 만성피로, 다른 수면장애와 증상이 비슷하여 진단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만약...
이틀째 확산하는 대구 북구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당국이 헬기를 대거 투입했다. 밤 사이 진화율은 65%로 올랐다.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출과 동시에 대구 북구 함지산 인근에 헬기 52대와 인력 1551명, 장비 205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현재 산불 현장에는 초속 0.9m(최대풍속 초속 1.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날에 비해 바람이 잔잔한 데다, 이날 오후에도 비슷한 수준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산림당국은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산림당국은 산불지연제를 활용해 주요 시설 및 민가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대구소방본부는 노곡동과 관음동, 조야동, 서변동 등 6개 방면에 방어선을 구축했다.밤 사이 산림당국은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인력 1515명,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했다.당국은 29일 오전 6시30분 기준 진화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