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은 인구가 줄면서 주택 100채 중 빈집이 40채에 이르게 됐다. 빈집이 늘면서 생활여건이 나빠지자 남은 주민도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후평동은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주민들은 빈집을 정리하고, 그 자리에 이웃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길 원했다. 후평동은 이를 반영해 빈집 4채를 매입·개축해 지난해 12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경상남도 산청군은 지역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고민했다. 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이들이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국비·군비 등을 투입해 빈집 14채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청년을 위한 집과 창업 공간을 제공했다.인구감소로 갈수록 악화하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대책이 마련됐다. 공공용도 활용 시 세부담 완화와 철거비 지원 등 자발적인 빈집 철거를 유도하는 대책과 함께 농어촌...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29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주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22대 총선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현역 김영선 전 의원 대신 김 전 검사가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명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하면서 ‘김 전 검사에 대해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이 있었다고 보는지’를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다음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한테 공기업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타진했다”며 “영부인께서 그렇게 전화가 직접 오셔서 하면 ‘예 알겠습니다’ 하고 하죠”라고 말했다.김 여사는 지난 총선 당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현역 김 전 의원 대신 김 전 검사가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전 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중앙...
더불어민주당 등 구야권은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자 “국민의 가혹한 심판이 기다릴 것”이라고 비판했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 정권의 2인자이자 내란 피의자인, 내란대행 한덕수 총리가 결국 출마를 전제로 한 사퇴를 감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수석대변인은 “추악한 노욕이고 파렴치한 국민 모독이 아닐 수 없다”며 “3년 내내 윤석열의 총리로 부역하며 나라를 망치고 경제를 파탄 낸 사람이 대한민국의 ‘도전과 위기’를 해결하겠다니 어처구니없다”고 했다.그는 “당장 맡은 역할조차 제대로 수행하기는커녕 제 탐욕을 채우는 데 이용하고 국익마저 팔아먹으려 한 자가, 도대체 무슨 책임을 더 지겠다는 말이냐”며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더 큰 권력을 탐하겠다는 선언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조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지금 한 총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설 때가 아니”라며 “내란 부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