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26)가 맹활약하면서 그를 응원하는 팬클럽 ‘후리건스(HOO LEE GANS)’도 점점 더 시선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일 ‘후리건스’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하며 팬클럽을 창단한 카일 스밀리의 인터뷰를 실었다.스밀리가 팬클럽 이름을 ‘후리건스’로 한 것은 지난해 시즌 초 친구들과 십자말풀이 게임을 할 때였다. 그는 “누군가가 ‘축구처럼 훌리건이라는 이름을 이정후에 대입해보자’라고 하면서 우리의 이름이 ‘후리건스’가 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이정후가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해 모이지 못한 ‘후리건스’는 올해 단단히 준비해 나타났다. 티셔츠를 제작했고 불꽃 모양의 가발도 주문했다. 지난달 8일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서 이정후 등번호 51번에 맞춰 51명이 함께 처음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단체 응원 문화가 흔치 않은 메이저리그에서 ‘후리건스’는 단숨에 시선을 끌었다. 스밀리는 “응원 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