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29일 “2025년 가장 중요한 우주 이벤트는 누리호 4차 발사가 될 것”이라며 “올해 11월에 ‘새벽 1시 발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호가 낮이 아닌 한밤중에 발사되는 것은 이번 4차 발사가 처음이다.이 원장은 이날 항공우주연구원의 각 부서 책임자급 연구원들이 모인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각종 항공우주 현안에 대한 입장과 계획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날 발표한 올해 주요 연구·개발 계획을 통해 누리호 4차 발사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누리호는 1차 발사(2021년 10월21일) 때 정해진 궤도에 다다르지 못해서 실패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듬해 2차 발사(2022년 6월21일)에서는 ‘성공 도장’을 찍었다. 3차 발사(2023년 5월25일) 때에는 다양한 위성을 정해진 궤도에 올렸다. 항공우주연구원은 2027년까지 총 6차례 발사해 성능을 안정화할 예정이다.이 원장은 “올해 8월 누리호 ...
하루 만에 큰 불씨가 잡힌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잔불이 되살아나 산림·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30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날이 밝은 뒤인 오전 5시37분쯤부터 소방당국 헬기 6대와 산림청 5대, 대구시 임차헬기 3대 등 14대를 순차적으로 함지산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재발화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앞서 함지산에서 지난 28일 오후 2시쯤 불길이 시작돼 국제규격의 축구장(7140㎡) 약 364개 면적의 산림 260㏊(잠정 집계)를 태우고 약 23시간 만인 29일 오후 1시쯤 진화됐다.주불 진화 약 6시간 뒤인 29일 오후 7시31분쯤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잔불이 되살아났다.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공동 노력으로 약 1400년 전 소그드인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산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는 중앙아시아 국제학술연구소(IICAS)와 공동 발굴한 ‘무흐산 문서 컬렉션’이 지난 10일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30일 밝혔다.ICDH는 대한민국·유네스코 간 협정에 따라 한국이 2020년 설립한 전 세계 유일 기록유산 관련 국제협력기관이다. 중앙아시아 국제학술연구소는 중앙아시아 국가 간 다학제적 연구와 협력강화를 위해 1995년 우즈베키스탄이 사마르칸트에 설립한 국제연구소이다.무흐산 문서 컬렉션은 서기 7~8세기 스키타이족 또는 사카족을 의미하는 소그드(Sogd)인의 실크로드 활동을 기록한 문자 및 문서 80점이다. 1932년 현재의 타지키스탄 지역인 펜지켄트의 무흐산에서 발견됐다.소그드인의 문서는 둔황, 투루판 등지에서 다수 발견됐는데 8세기 초 중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