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의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명태균씨,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과 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지자 “혹여 한덕수 옹립론을 위한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잘못된 길로 이끈 세 사람이 보란 듯이 술자리라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양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과 국민과의 괴리를 키우는 윤상현 의원이 어제 ‘여론조작 명태균’, ‘수사방해 김성훈’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양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클라이맥스인 시기 반탄(탄핵반대) 친윤(친윤석열) 대표 정치인이 두 범죄 혐의자와 무엇을 작당한 것인가”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옹립을 논의한게 아니냐고 의구심을 표했다.양 위원장은 “윤 의원을 비롯해 친윤 핵심들은 경선에서 손을 떼라”라며 “기득권을 지키려는 계엄옹호 윤심팔이 구태 정치인들이 낄 자리...
국민의힘 지도부가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아주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며 긍정 평가했다. 오는 3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기정사실화하는 발언도 했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위원회 대선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출마선언문을 봤는데 아주 의지가 굉장히 강하고 내용이 괜찮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 전 총리를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했다.그는 한 전 총리의 대선 출마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판을 뒤흔들려는 공작”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그들은 무엇이든지 공작이라고 하니,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공작이고 음모라고 말하는 것이 거대 야당으로서 책임있는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전날 민주당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소추를 추진한 것을 두고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센 상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통하는 인물이 국내 대기업 총수와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인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트럼프 주니어는 전세기 비스타젯 9H-VJJ편을 타고 이날 오후 6시25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긴소매 셔츠를 입은 그는 입국 수속을 마친 뒤 취재진을 피해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 부부와 만찬을 하기 위해 경기 성남에 있는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했다.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인 그의 이번 방한은 국내 재계 인사 가운데 교분이 가장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정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면에는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할 수 있게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재계에 따르면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