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공동 노력으로 약 1400년 전 소그드인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산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는 중앙아시아 국제학술연구소(IICAS)와 공동 발굴한 ‘무흐산 문서 컬렉션’이 지난 10일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30일 밝혔다.ICDH는 대한민국·유네스코 간 협정에 따라 한국이 2020년 설립한 전 세계 유일 기록유산 관련 국제협력기관이다. 중앙아시아 국제학술연구소는 중앙아시아 국가 간 다학제적 연구와 협력강화를 위해 1995년 우즈베키스탄이 사마르칸트에 설립한 국제연구소이다.무흐산 문서 컬렉션은 서기 7~8세기 스키타이족 또는 사카족을 의미하는 소그드(Sogd)인의 실크로드 활동을 기록한 문자 및 문서 80점이다. 1932년 현재의 타지키스탄 지역인 펜지켄트의 무흐산에서 발견됐다.소그드인의 문서는 둔황, 투루판 등지에서 다수 발견됐는데 8세기 초 중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