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정책금리가 제로 하한 수준에 근접하게 되면 선진국 중앙은행이 했던 것처럼 양적완화 정책을 도입할 수 있을지,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한은과 한국금융학회가 공동으로 연 정책 심포지엄 환영사에서 “우리 경제는 저출산·고령화 심화,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하락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진행한 양적완화 대신 기준금리 조정 등 전통적 통화정책으로 대응이 가능했지만 향후 기준금리가 0%에 가까워지는 상황에 대비해 양적완화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 등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방법이다.이 총재는 “만약 이런 수단을 활용하기 어렵다면 보완할 수 있는 대체 정책수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방송통신위원회가 SKT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보호와 시장 감시 조치를 강화한다.방통위는 유심 교체·도착,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등 미끼 문자로 인한 피싱·스미싱 피해가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불법 스팸 신고량 추이 및 신고 내용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방통위는 미끼 문자 사기 피해 이용자 주의보를 발령했다.본인 인증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링크가 포함된 문자나 전화를 수신할 경우 이동통신사업자 고객센터 등에서 공식적으로 발송됐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전화는 받지 않아야 한다. 확인되지 않은 발신자로부터 수신된 링크나 QR코드를 누를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개인정보·금융정보 탈취 피해나 무단 송금, 휴대전화 원격 제어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방통위는 불법 스팸 급증에 대비해 이동통신사업자 등에게도 지능형 스팸 필터링을 강화하도록 협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필요시 관계부처 및 민간 사업자 등으...
경기 하남경찰서는 마트 앞에서 술을 마시던 중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6시21분쯤 하남시 망월동의 한 마트 앞에서 술을 마시다가 이를 제지하던 여성 직원 B씨에게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장 인근에서 체포해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