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등이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추가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상이 없는, 공정한 방식의 종전이어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 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외교에 나서도록 가장 강하게 유도할 수 있는 약점들을 찾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대러 추가 제재 방안 논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제조·무역 역량 뿐 아니라 “러시아의 영향력 네트워크에 계속해서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대러) 제재가 유럽과 공동의 입장이 될 수 있도록 유럽의 제재와 가능한 완전히 일치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삼해 구상’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리는 모두 이 전쟁이 푸틴 대통령에게 어떠한 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이 공지한 김 후보 지지 전직 의원 명단에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을 당사자 동의 없이 포함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유 전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명단 포함을 부인했다. 김 후보 측은 전직 의원 모임에서 전달한 명단이라며 유 전 의원의 지지는 아니라고 해명했다.김 후보 측은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전직 국회의원 203명이 김 후보 지지 성명을 발표한다며 기자들에게 보도자료와 함께 지지 명단 파일을 배포했다. 전직 의원 203명의 지지 명단에는 유 전 의원뿐 아니라 김형오 전 국회의장, 목요상·유흥수·박찬종·김학용·민경욱 전 의원 등이 들어갔다.김 후보 측에 따르면 전직 국회의원 203명은 김문수 후보 지지 성명을 통해 “김문수 후보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문수 후보는 자유민주 진영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이같은 이유로 전직 국회의원 203명은 김문수 후보를 ...
경찰이 ‘SK텔레콤(SKT) 가입자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22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30일 언론에 “이번 SKT 유심정보 해킹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 단계에서 수사로 전환했다”며 “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총 2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관련 디지털 증거를 신속히 확보하고, 국내외 공조체계를 가동하여 악성코드 침입 등 해킹의 경위 및 배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사이버 수사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해커가 내부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어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SK텔레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측이 확인한 비정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