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가 ‘가정의 달’인 5월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30일 소방청이 지난 2022년~2024년까지 분석한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자료에 따르면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9502건으로, 연평균 3만6501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월별 발생 건수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은 1만1637건(10.4%)이 발생했다. 6월과 7월, 10월이 뒤를 이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야외 나들이와 놀이 시설 이용 등 가족 단위 활동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가 4만1275건(37.7%)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교통사고(22.4%), 열상(10.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자전거 사고로 집계됐다. 전체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가 8677건(35.4%)으로 가장 많았다. 차량에 함께 탄...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부려 6명을 다치게 한 고교생 A군이 구속됐다.청주지법 김경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살인미수·특수상해·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군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가 사전에 범행도구를 준비하고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묻지마 범행을 한 점 등을 고려하면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을 발부했다.청주 흥덕구 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 28일 오전 8시30분쯤 자신이 다니는 학교 1층 복도에서 고성을 지르다 이를 제지하는 교장 등 교직원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이후 학교 밖으로 도주하는 과정에서 행인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앞서 자신과 상담을 하던 특수학급 교사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A군은 이후 학교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특수교육 대상 학생인 A군은 미리 흉기 여러 점을 챙겨 등교한 뒤 특수학급 교사와 상담하며 “학교를 ...
해킹 추정 공격으로 SK텔레콤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가입자들의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각종 금융 거래와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정보 유출에 따른 추가 피해 우려가 확산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9일 이번 사고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1차 조사 결과를 통해 유심 복제에 악용될 수 있는 가입자 유심 정보가 유출된 것은 맞지만, 일부 정보는 유출되지 않아 현재 SK텔레콤이 시행하는 이용자 보호 조치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30일 자사 뉴스룸에 ‘유심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설명 드립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려 이번 사고 관련 회사의 보호 조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관련 내용을 발췌해 정리했다.Q. 유심은 무엇인가?A. 유심(USIM)은 가입자를 식별하고 인증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를 담고 있다. 가입자 식별·인증 정보에는 가입자 식별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