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은 인구가 줄면서 주택 100채 중 빈집이 40채에 이르게 됐다. 빈집이 늘면서 생활여건이 나빠지자 남은 주민도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후평동은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주민들은 빈집을 정리하고, 그 자리에 이웃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길 원했다. 후평동은 이를 반영해 빈집 4채를 매입·개축해 지난해 12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경상남도 산청군은 지역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고민했다. 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이들이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국비·군비 등을 투입해 빈집 14채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청년을 위한 집과 창업 공간을 제공했다.인구감소로 갈수록 악화하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대책이 마련됐다. 공공용도 활용 시 세부담 완화와 철거비 지원 등 자발적인 빈집 철거를 유도하는 대책과 함께 농어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