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인과 함께 방문한 브런치 카페에서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요리를 발견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평범한 프렌치토스트 같지만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빵인지 달걀요리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두 재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죠. 오래전 한 요리사로부터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의 비법은 빵을 균일하게 잘라 건조기에서 완전히 건조한 뒤 우유 등을 함께 넣은 달걀물에 하루 이상 담가 달걀물이 빵 안으로 충분히 침투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다음 중간 불에서 겉을 빠르게 익히고 안쪽은 오븐에서 서서히 익힌다고 했습니다.지인과 프렌치토스트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문득 탕수육이 떠올랐습니다. 평소 탕수육은 ‘부먹’이라 주장해 온 저의 입장에서 인용할 만한 또 하나의 근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죠. 탕수육 같은 튀김요리와 빵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표면과 내부에 작은 구멍이 무수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를 다공성 구조라고도 합니다....
미국이 사람을 달에 보내려고 개발한 아르테미스 우주선에 한국이 만든 초소형위성(큐브위성)이 처음 탑재된다. 발사 시점은 내년 4월이다. 지구 주변의 방사선을 감지해 우주비행사를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를 취합하는 것이 이번 큐브위성의 목적이다.정부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우주 협력 수준을 높이는 고무적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과학계 일각의 시각은 다르다. 다른 나라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큐브위성보다는 한국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해 달 탐사에서 입지를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우주항공청은 2일 한국이 개발한 큐브위성인 ‘케이라드큐브’를 내년 4월 미국에서 발사될 아르테미스 2호에 실어 지구 궤도에 띄우는 내용의 이행약정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맺었다고 발표했다.아르테미스 2호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 달 개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우주선이다. 사람 4명이 탈 예정이며, 달 가까이 접근했다가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