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 등을 이용해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30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를 압수수색한 뒤 사흘만이다. 검찰은 전씨가 받은 금품의 ‘최종 목적지’로 지목돼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조만간 소환조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지난 3일 전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씨에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6000만원대 명품 목걸이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측은 그동안 목걸이가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해왔다.전씨 소환조사는 검찰이 지난달 30일 이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를 압수수색한 이후 처음이다.앞서 윤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 영장에는 전씨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2022년 4∼8월쯤 공직자 직무와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