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구함 남편은 왜 매일같이 화를 낼까■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MBC 오후 10시45분) = 부부는 초밥집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내는 남편이 결혼 초에는 한없이 자상했지만 현재는 싸늘하게 돌변했다고 토로한다. 남편은 화가 나면 가게 안에 손님이 있어도 아내에게 소리를 지르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내는 남편이 “매일 화를 내고 있는 상태”라고 말한다. 남편은 아내의 비아냥거리는 말투가 부부 갈등의 원인이라고 설명한다.조지아에서 중세로의 시간여행■세계테마기행(EBS1 오후 8시40분) = 코카서스산맥 깊숙한 곳에 자리한 조지아 메스티아로 여정을 떠난다. 마을에는 우뚝 솟은 탑들이 눈에 띈다. 스반족의 상징인 코시키는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만든 망루이자 대피소이다. 이곳에 올라 중세의 시간을 간직한 마을을 둘러본다. 이후 메스티아 지역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하츠발리 전망대와 유럽에서 가장 높은 마을인 우시굴리로 향한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KBS 1TV <인간극장>에서 두 스님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만허와 연정’이라는 제목으로 5일부터 9일까지 방송되는 <인간극장>에서는 아흔을 훌쩍 넘긴 만허 스님과 예순셋 나이의 비구니 연정 스님이 머무는 충남 천안의 한 사찰을 찾아간다.봄이 되면 벚꽃과 자두꽃 등이 만발하고 텃밭에는 머위, 방풍나물 등 채소가 자라는 이 사찰을 정갈하게 가꾼 이는 연정 스님. 이곳에서 수행한 지 20년째, 지금은 거동이 불편한 만허 스님을 극진히 모시며 수행에 정진한다. 두 사람은 속세에서는 부녀지간으로 맺어진 인연이다.만허 스님은 어릴 적 부모를 여읜 뒤 절에 의탁해 살다 태고종으로 출가했다. 결혼이 허락되는 태고종 승려였기에 4남매를 키우며 평생 수행에 정진해왔다. 막내딸은 서른 무렵 아버지처럼 수행자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만허 스님은 딸의 출가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각자 수행하고 정진해오던 두 스님은 20년 전 연정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