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를 응시하게 해달라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요청을 경기·부산·서울교육청이 거부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교육청들은 “학력평가 대상이 재학생에 국한되고, 학교 밖 청소년은 시험 뒤 제공되는 시험지를 각자 풀어볼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교육청이 행정 편의주의에 빠져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권을 외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공익법단체 ‘두루’는 지난 3월 학교 밖 청소년 10명을 대리해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학교 밖 청소년도 학력평가를 응시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기·부산·서울교육청은 지난달 7일 학교 밖 청소년은 법령상 학력평가 응시 대상이 아니라는 ‘검토회신서’를 보냈다. 교육청들은 “학교 밖 청소년은 관련 기관에서 별도 요청을 하면 시험 종료 후 문제지와 정답·해설지를 제공한다”며 “공개된 채점 결과와 통계 자료에 따라 성적 분포 내 개인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학력평가는 2001년 정부가 사설 모의...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유심(USIM) 교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편의점 알뜰폰 유심 매출이 크게 늘었다. 무료 교체 유심 공급물량이 부족하자 SK텔레콤 가입자들이 통신사를 옮기면서까지 편의점에서 유심을 구입해 알뜰폰을 셀프개통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업계는 알뜰폰 유심 물량과 판매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다.30일 편의점 이마트24에 따르면,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이후인 지난 22~28일 ‘모두의 유심, 원칩’(원칩) 매출이 직전주 대비 84.2% 늘었다.원칩은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40여개 중소 알뜰폰 업체의 요금제와 유플러스닷컴 다이렉트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는 유심이다. SK망 알뜰폰 유심 수요뿐 아니라 다른 통신사 유심 수요도 폭증하고 있는 것이다. 대리점에서 교체 유심을 구하지 못한 SK텔리콤 가입자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통신사를 바꾸면서 아예 알뜰폰으로 갈아타기 위해 편의점을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실제로 SNS 등에는 ‘SK텔레콤 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