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발생해 23시간 만에 진화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했다.2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1분쯤 북구 구암동 함지산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소방당국과 북구청은 차량 16대와 인원 55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선은 정상 방향으로 약 30m 정도다. 현장에는 초속 2m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바람 등이 강한 상황이 아니라 산불이 확산할 가능성은 작다”며 “인력을 동원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해가 뜨면 산불 진화헬기를 투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함지산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2시1분쯤 산불이 나 23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은 산불영향구역이 축구장 364개에 해당하는 면적인 260㏊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금융당국이 고발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검찰이 금융감독원에 맡긴 뒤 수사를 지휘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한 지 나흘 만이다.서울남부지검은 2일 금감원이 삼부토건을 검찰에 고발한 건에 대해 “사건의 성격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하여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장기간 관련 조사를 진행해온 금감원에 사건을 수사지휘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3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부토건 전·현직 관계자 10여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2023년 5~6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착수한 것처럼 꾸며 주가를 끌어올린 뒤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도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023년 5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