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미사일이 떨어져 6명이 다쳤다. 예멘 반군 후티는 자신들 소행이라고 발표했고 이스라엘은 보복을 다짐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벤구리온 공항 근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군은 여러 차례 요격을 시도했지만 격추에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후티가 쏜 미사일을 이스라엘군이 격추하지 못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방공시스템이 실패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미사일은 공항 제3터미널로 이어지는 활주로 인근 도로 부근에 떨어졌다. 이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구조 당국은 팔다리에 외상을 입은 50대 남성 등 총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벤구리온 공항은 약 1시간 동안 공항 접근을 차단하고 이착륙을 일시 중단했다.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 그룹은 이날 벤구리온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고 스페인 항...
법원이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해 재판에 넘겨진 래퍼 권민식씨(활동명 식케이)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부장판사는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를 받는 권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법원은 또 권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재범 예방교육 수강을 명했다. 대마 혐의로 권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모씨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원과 40시간의 약물 재활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마 부장판사는 “범행횟수가 다수인 점, 대마뿐 아니라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했고 동종전과가 있으며, 유명 가수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없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밝혔다. 마 부장판사는 이어 “다만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 사회적 유대관계가 뚜렷한 점, 조씨는 초범이고, 권씨는 대마소지 흡연에 대해 자수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해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전화를 걸어 회동을 제안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비상계엄 사태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국민 앞에서 밝혀야지, 내 앞에서 설득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한 권한대행이 전화를 주셨다. 제 기억으로는 (한 권한대행과의) 최초의 통화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상임고문은 “한 권한대행이 며칠에 저녁 식사가 가능하겠냐고 했는데 제가 지방대학 강연이 있어서 일정이 안 맞는다고 했다”며 한 권한대행이 회동을 제안한 날짜는 이번 주 내, 5월1일 이후라고 밝혔다. 회동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한다.이 상임고문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원칙”이라며 “아무나 손잡지 않는다는 얘기를 매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권한대행이) 원칙을 제시하라는 것”이라며 “만나서 협상할 얘기가 아니지 않나”고 했다.이 상임고문은 “지금 대한민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