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발생한 경북·경남·울산의 초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액이 1조818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복구비는 1조8809억원으로 확정했다. 피해액과 복구비 모두 사상 최대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이 피해액을 확정하고,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활안정지원 등을 위한 종합적인 복구계획도 내놨다.이번 산불로 31명이 숨지는 등 8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0만4000㏊의 산림도 소실되는 등 산불 피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7년 이래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중대본에 따르면 주택 3848채와 농어업시설 6106곳, 농기계 1만7158대, 농·산림작물 3419㏊ 등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국가유산, 전통사찰, 도로시설을 비롯해 총 769건에 달한다.농작물 피해액 실거래가 100% 반영 등 지원정부는 “이재민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생계유지가 어려운 주...
임플란트 시술 부위가 아프다는 이유로 치과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직원들을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쯤 경기 성남시 한 치과에서 흉기를 휘둘러 직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한 직원은 30바늘가량을 꿰맬 정도로 얼굴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치과에서 시술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임플란트 시술 부위가 아프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2·3 불법계엄 사태 후 사퇴한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이 법무법인 취업을 위한 심사를 통과했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 인사의 인천공항에너지 상임이사 취업도 승인받았다.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이 전 장관 등 퇴직공직자가 취업심사를 요청한 59건에 대해 취업심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직윤리시스템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윤리위는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 또는 기관 업무와 취업예정기관 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1건은 ‘취업제한’, 법령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된 3건은 ‘취업불승인’ 결정했다.이상민 전 장관은 장관 취임 전 일했던 법무법인 김장리로 재취업이 가능하게 됐다.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행안부 장관으로 지명되기 전 이곳의 대표변호사로 근무해왔다.윤리위는 이 전 장관의 취업 승인 결정 사유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제34조제3항 9호를 들었다. “취업심사대상자가 취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